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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으로 명칭을 바꾸며 “올바른 사건·사고 명칭 사용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11일 “검찰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로 특정한 이춘재의 이름을 공개함에 따라 이 시간부터 관련 사건 명칭을 '화성연쇄살인사건'에서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으로 변경한다”며 “사건 명에 지명이 들어가 화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고조시켜 왔다며 명칭 변경을 요구해온 화성시민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라 밝혔다. 발단은 화성시의회의 ‘화성연쇄살인사건 명칭 변경 촉구 결의문’이다. 다수 보도에 따르면 결의문은 지난 11월28일 화성시의회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고 박경아 화성시의원이 경찰과 언론사 등에 결의문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를 담당한 경기남부경찰청도 지난 9일 ”명칭 변경을 검토 중”이라 밝혔다. 연합뉴스는 “명확한 책임 소재를 규명하고, 지역주민들이 부차적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화성시민의 요구를 수용해 명칭을 이같이 선도적으로 변경하고자 한다”며 “또한 이런 차원에서 '태안기름유출사고'를 비롯해 유사한 비판이 제기돼온 사건·사고명에 대해서도 명칭 변경을 검토할 예정”이라 밝혔다.

사회 | 손가영 기자 | 2019-12-13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