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셋 일로 싸운 드라마 ‘검블유’ YWCA 대상 수상
여자 셋 일로 싸운 드라마 ‘검블유’ YWCA 대상 수상
YWCA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연대·배려·존중 가치 잘 드러낸 작품”

“여자들 세 명이 그냥 나와서 일로 엄청 싸우는 드라마 없을까? 제가 시청자로서 그런 드라마를 보는 것이 꿈이었다” (권도은 검블유 작가)

“세 명의 여배우들과의 촬영이 부담스러웠지만, 막상 촬영 때에는 세 배우들이 더 신이 나서 연기해 줘 잘 마칠 수 있었다” (정지현 검블유 PD)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가 YWCA(회장 한영수)가 뽑은 좋은 TV프로그램상 대상을 수상했다. YWCA는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한국YWCA연합회에서 제23회 좋은 TV프로그램상 시상식을 열었다.

▲ 대상을 수상한  tvN ‘검블유’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지현 PD, 한영수 YWCA연합회 회장, 권도은 작가
▲ 대상을 수상한 tvN ‘검블유’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지현 PD, 한영수 YWCA연합회 회장, 권도은 작가

‘검블유’는 양대 포털 사이트에서 고위직으로 일하는 여자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녀들은 자신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남자들과 연애를 하고 주체적으로 연애한다. 이 드라마는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YWCA는 ‘검블유’ 드라마를 두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이며 적극적으로 이끌어가는 동시에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권력과 위계가 아닌 인간에 대한 배려와 존중으로 수평적 사회구조로 변혁해 나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연대’ ‘배려’ ‘존중’의 가치를 잘 드러낸 작품이다”고 평가했다.

성평등부문상은 KBS의 기사교양 프로그램인 ‘KBS 스페셜’ ‘2018 여성, 거리에서 외치다’ 편이 수상했다. 지난해 미투(Me too)는 한국 사회의 중요한 화두였다. 이 프로그램은 ‘미투’ 외침과 ‘상의 탈의’를 한 여성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분석했다.

프로그램 담당인 최진영 KBS PD는 “여성 이슈를 다루는 프로그램은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아 방송 제작을 꺼리는 게 일반적”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런 여성 이슈를 다룬 작품을 찾아내 격려해 주는 단체와 시민이 계셔 이런 다큐멘터리 제작에 또 용기를 내게 된다. 이런 다큐멘터리가 그만 나와도 되는 세상이 올 때까지 여성들은 계속 거리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부문상은 EBS ‘배워서 남줄랩’이라는 프로그램이 수상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랩과 지식 강연이 만난 형식으로 만들어진다. YWCA는 ‘미워하지마 자해하지마’ ‘자해하기 싫어요’ 회차 방영분에 상을 수여했다.

김훈석 EBS PD는 “청소년 자살 문제를 다뤄보려고 서천석 박사님을 찾았는데 청소년들의 자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충격받았다.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려고 10대 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래퍼들과 공동잡업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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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2019-12-01 18:29:12
YWCA는 ‘검블유’ 드라마를 두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이며 적극적으로 이끌어가는 동시에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권력과 위계가 아닌 인간에 대한 배려와 존중으로 수평적 사회구조로 변혁해 나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연대’ ‘배려’ ‘존중’의 가치를 잘 드러낸 작품이다”고 평가했다. <<< 배려와 존중문화는 인간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