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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팬 기부 패딩, 할머니들 못 받아” 언론 보도는 오보
“BTS팬 기부 패딩, 할머니들 못 받아” 언론 보도는 오보
사실확인 없이 한 쪽 말 듣고 “못 받았다” 단정, 정의연 반박 자료 공개… 기사 삭제 요구에 ‘확인했다→주장했다’ 수정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팬클럽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전해달라고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기부한 물품을 정의연이 전달하지 않았다는 중앙일보 보도는 오보였다. 정의연은 해당 할머니에게 물품을 전달한 영상 기록과 소포 영수증을 공개했다.
 
정의연은 지난 19일 밤 페이스북 SNS 등에 “중앙일보 김준희 기자 ‘[단독] ‘아미’가 기부한 패딩... 이용수.곽00 할머니 못 받았다‘ 거짓보도 관련 정의연 입장”이라는 글을 실었다. 해당 보도가 사실관계 확인 없이 고 곽예남 할머니의 양딸 이민주씨 말만 듣고 쓴 허위 보도라는 입장문이다.
▲19일 중앙일보가 단독을 달고 보도한 "‘[단독] ‘아미’가 기부한 패딩... 이용수.곽예남 할머니 못 받았다‘" 보도 갈무리.
▲19일 중앙일보가 단독을 달고 보도한 "‘[단독] ‘아미’가 기부한 패딩... 이용수.곽예남 할머니 못 받았다‘" 보도 갈무리.
▲보도 후 정의기억연대가 19일 공개한 반박 자료. 곽예남 할머니에게 기부품을 전달한 날 찍은 영상을 캡쳐한 사진(왼쪽)과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기부품을 소포로 발송한 지출 영수증(오른쪽).
▲보도 후 정의기억연대가 19일 공개한 반박 자료. 곽예남 할머니에게 기부품을 전달한 날 찍은 영상을 캡쳐한 사진(왼쪽)과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기부품을 소포로 발송한 지출 영수증(오른쪽).

 

이 기사는 “(정의연이) BTS 팬클럽으로부터 받은 기부 방한용품을 이용수·곽예남 할머니 등 일부 피해자에게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이용수 할머니와 2018년 12월 당시 생존한 고 곽예남 할머니는 아미(팬클럽) 측이 기부한 패딩 점퍼와 방한용품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했다”고도 보도했다.
 
핵심 근거는 이민주씨 증언이다. 이씨는 곽 할머니가 별세하기 8개월여 전 수양딸로 법적 등록이 됐다. 이씨는 중앙일보 취재에 “정의연에서는 BTS 팬클럽이 기부한 방한용품을 나눔의 집 할머니들에게 줬다고 두루뭉술하게 얘기하는데 이용수 어머니와 제 어머니(곽예남 할머니)는 분명히 못 받았다”고 주장했다.
 
기사는 또 ’일각의 전언‘을 인용해 “‘정의연 측이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할머니 6명에게만 BTS 팬클럽이 기부한 방한용품을 줬다’는 이야기도 들린다”며 “나눔의 집 외에 전국에 흩어져 사는 나머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BTS 팬클럽이 기부한 방한용품을 정의연을 통해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정의연은 이에 당시 곽예남 할머니를 방문해 기부품을 전달한 사진과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물품을 소포로 보낸 지출 영수증을 공개했다. 정의연은 “2018년 12월21일 조카 OOO씨와 간병인이 같이 있는 상황에서 곽 할머니께 방탄소년단에 대한 설명과 함께 패딩을 전달해드렸다. 당일 전달 과정은 내부 공유를 위해 촬영한 동영상에 담겨 있다”고 밝혔다.
 
정의연은 또 “이용수 할머니께는 방문 전달이 어려워 2018년 12월27일 택배 발송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병상에 누워계신 생존자를 제외한 피해자 16명에게 직접 또는 택배 발송했다”고 반박했다.
▲반박 자료 공개 후 수정된 기사 문구 갈무리. 왼쪽이 수정 전 기사, 오른쪽이 수정 후 기사다.
▲반박 자료 공개 후 수정된 기사 문구 갈무리. 왼쪽이 수정 전 기사, 오른쪽이 수정 후 기사다.

 

정의연은 중앙일보에 “기사에 대한 사과와 함께 삭제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으나 중앙일보는 ‘확인됐다’는 문구를 수정하고 반론을 추가 삽입했다.
 
중앙일보는 반론을 추가 반영한 경위로 “19일 반론을 듣기 위해 당시 정의연 이사장이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한경희 정의연 사무총장에게 통화를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래서 두 사람에게 각각 오후 2시53분과 2시54분에 사실 확인과 입장 표명을 요청했지만 끝내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기사는 반론 취재 시작 5시간여 후인 오후 6시31분 보도됐다.
 
정의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 기사가 지금 당장 나가지 않으면 숨이 넘어갈, 분초를 다투는 기사인가. 당일 확인을 못했으면 기사를 내보내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 의도가 명백한 기사”라며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기자윤리에 어긋나는 보도 행태다. 정의연을 둘러싼 의혹 보도가 대부분 이와 같다. 회계 공시 논란은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외부 회계감사 기관 추천을 맡겼고 곧 진행되니 그 결과를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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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작 2020-05-21 05:56:16
친일파들의 발호에 부화뇌동하는 어리석은 중생들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본질꿰뚤어보기 2020-05-20 15:12:15
음 중앙일보가 쓰레기 짖을 했네

바람 2020-05-20 14:02:32
정의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 기사가 지금 당장 나가지 않으면 숨이 넘어갈, 분초를 다투는 기사인가. 당일 확인을 못했으면 기사를 내보내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 의도가 명백한 기사”라며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기자윤리에 어긋나는 보도 행태다. 정의연을 둘러싼 의혹 보도가 대부분 이와 같다. 회계 공시 논란은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외부 회계감사 기관 추천을 맡겼고 곧 진행되니 그 결과를 보면 된다”고 말했다. <<< 만약 정의연에 국민을 대입하면, 국민도 내 방어권을 갖고 여러 증거를 모아야 하지 않는가. 이런 보도형태는 매우 잘못됐다. 결국, 돈 있고 변호사가 많은(방어권과 증거 찾을 시간) 사람만 유리하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