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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한국판뉴딜 신속추진, 디지털강자로 거듭날것”
대통령 “한국판뉴딜 신속추진, 디지털강자로 거듭날것”
[주요산업계 간담회] 연일 한국판 뉴딜로 위기극복 강조 “글로벌 위기때 (MB가) 녹색성장 육성”

문재인 대통령이 연일 한국판 뉴딜 사업의 신속 추진을 역설하고 있다. 외환위기 때 김대중 정부가 IT산업을 일으켰고, 글로벌금융위기 때 이명박 정부가 녹생성장을 일으켰듯,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시기에 위기를 극복하고 디지털 강자로 거듭나겠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추경안을 통해 기간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 무급휴직 등에 지원한 것과 별개로 한국판 뉴딜 사업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판 뉴딜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경제 회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 일자리 지키기와 고용 안전망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 배경에 관해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가속화된 디지털 경제시대는 더 과감하고 빠른 변화를 요구한다”며 “항공 업계와 해운 업계는 데이터를 활용해 여객·물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고, 섬유공장과 제철소, 조선소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생산공정과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유사는 전기차 충전·결제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석유화학 업계는 첨단소재 개발에 돌입했으며, 건설현장의 무인 자동화와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에 기계 업계와 자동차 업계가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변화상을 들었다.

이에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의 혁신 노력을 응원하면서 정부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과 미래차, 드론, 지능형 로봇, 스마트 선박, 바이오 의약 등 신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세계적 대학, 연구소, 기업과의 공동연구 참여를 지원하고, 연구 역량을 키우겠다”고 했다.

그는 변화를 기회로 삼고 도전하는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때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기업에 필요한 인재들을 더 많이 키워 디지털 경제의 핵심 역량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문 대통령은 위기극복과 동시헤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온 사례를 들었다. 그는 김대중정부 당시 외환위기에는 IT산업을 일으켰고, 이명박 정부 초기 글로벌 경제위기 때는 녹색산업을 육성했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은 기업과 정부, 국민이 모두 합심하면 코로나로 유발된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디지털 경제 시대의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강남구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강남구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산업계 인사들과 이 같은 간담회를 마련한 이유와 관련, 그는 우리 산업과 일자리 모두 위기상황이라며 실물경제 침체와 고용위기가 서비스업을 넘어 제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이날 항공, 해운, 기계, 자동차, 조선, 정유, 석유화학, 철강, 섬유, 9개 업종 기업 대표들과 경제단체 대표들과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하게 됐다고 했다.

세계적인 국경봉쇄와 이동제한으로 항공·해운업이 직접 타격을 받았고, 조선 수주도 급감했다. 북미·유럽시장 수요 감소와 해외 생산 차질로 자동차 산업도 어렵고, 미국과 유럽 패션기업의 80% 이상이 문을 닫으면서 섬유 업계의 일감도 급감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자동차, 조선업의 부진은 기계, 석유화학, 철강, 정유 등 후방산업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수출시장도 정상적이지 않으며, 대기업의 생산 차질과 수주 감소로 중소 협력업체의 일감이 줄었고 2차, 3차 협력업체로 갈수록 피해가 더 심각하다고도 했다. 대통령은 정부와 경제계 간의 협력 뿐 아니라 업종 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사 간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정부는 다섯 차례의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GDP의 13%에 달하는 총 245조원을 경제위기 극복에 투입하는 특단의 결정을 내렸고, 3차 추경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엔 산업계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항공‧해운‧기계‧자동차‧조선‧정유‧석유화학‧철강‧섬유 등 9개 업종 대표(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백순석 샤프에비에이션케이 사장, 정태순 한국선주협회장(장금상선 회장), 배재훈 HMM 사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회장,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이수근 대선조선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류승호 이수화학 사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민은기 성광 사장)가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참여했다.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황덕순 일자리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박복영 경제보좌관, 강민석 대변인, 박상훈 의전·신지연 1부속·이준협 일자리기획조정·석종훈 중소벤처·이억원 경제정책·유정열 산업통상·박영범 농해수비서관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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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2020-05-21 19:07:53
4차산업 뉴딜로 가는 것은 매우 좋은 방향이다. 그러나 인구가 모두 IT 인력은 아니다. 노동 취약계층과 고령자는 4차산업 분야에서 어려울 수 있다. 이는 정부가 따로 계획해서 보살펴야 한다. 그리고 건설노동자 또한 많다는 걸 빠트리면 안 된다. 무작정 거대한 토목공사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이들을 활용하면서 환경친화적 사업을 한다면 이들의 경제력과 소비 여력을 높여줄 수 있다. 과거 일본처럼, 아무도 안 가는 곳에 다리를 놓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꼼꼼한 계획이 필요하다.